토란 손질할 때 손이 가려운 이유, 아린맛까지 한 번에 잡습니다
핵심 요약
토란을 손질하다 손이 가렵고 국을 끓여도 혀가 아린 것은 원인이 하나입니다. 옥살산칼슘 바늘 결정이 피부와 점막을 찌르는 것입니다. 쌀뜨물에 10분 삶는 아린맛 제거법과 손질 순서, 보관 기간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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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무렵 토란국을 끓이려다 두 번 당합니다. 손질하는 동안 손이 가렵고, 다 끓여놓고 먹으면 혀가 아립니다.
두 문제를 따로 해결하려 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인이 하나입니다.
토란 만지면 손이 가려운 이유는 바늘 모양 결정입니다
토란의 미끈거리는 점액에는 옥살산칼슘 결정이 들어 있습니다. 수산칼슘이라고도 합니다. 이 결정은 아주 가늘고 뾰족한 바늘 모양이라 피부에 박혀 찌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아니라 물리적인 자극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가렵습니다.
먹었을 때 혀와 목이 아린 것도 같은 결정이 점막을 찌르는 것입니다. 손 가려움과 아린맛은 같은 문제의 두 얼굴입니다.
떫은맛과는 다릅니다. 맛이 아니라 찌르는 자극이라 설탕이나 양념을 더해도 덮이지 않습니다. 결정 자체를 빼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결정이 물에 녹는다는 점입니다. 아래 방법이 전부 물에 담그거나 삶는 쪽인 이유가 그것입니다.
토란 아린맛 제거, 쌀뜨물에 10분이면 끝납니다
| 방법 | 하는 법 | 특징 |
|---|---|---|
| 쌀뜨물 삶기 | 껍질 벗긴 토란을 쌀뜨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10분 끓인 뒤 찬물에 헹군다 | 전분이 결정을 흡착해 가장 확실하다 |
| 물에 담그기 | 손질한 토란을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담가둔다 | 삶을 시간이 없을 때 |
| 식초물 | 물에 식초를 풀어 담근다 | 토란대에 주로 쓴다 |
| 다시마 넣기 | 국을 끓일 때 다시마를 함께 넣는다 | 알긴산이 아린맛을 잡고 국물이 시원해진다 |
삶은 물은 반드시 버립니다. 빼낸 결정이 그 물에 들어 있습니다. 그 물로 국을 끓이면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손질은 다섯 단계, 생으로는 먹지 않습니다
- 고무장갑을 낀다. 없으면 손에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묻히고 만진다
- 흙을 씻어내고 껍질을 벗긴다
- 쌀뜨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10분 삶는다
- 찬물에 헹군다
- 국이나 조림에 넣는다
껍질을 먼저 벗기지 않고 통째로 10분 삶은 뒤 벗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껍질이 쉽게 밀려 나오고 미끈한 점액을 만질 일도 줄어듭니다. 가려움을 아예 피하고 싶으면 이쪽입니다.
가열하면 자극 성분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뒤집어 말하면 덜 익은 토란은 그대로 목을 찌릅니다. 간을 본다고 생으로 한 조각 씹으면 입안이 따끔거립니다. 아이에게 줄 때는 충분히 익었는지 한 번 더 봅니다.
추석 상에 올리는 다른 음식 준비는 송편 보관법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이미 손이 가렵기 시작했다면
식초나 레몬즙을 손에 묻혀 문지른 뒤 물로 헹굽니다. 산이 결정을 중화합니다.
긁지 않습니다. 긁는다고 결정이 빠지지 않고 자극만 번집니다. 씻어내는 쪽이 빠릅니다.
토란 보관법, 냉동하면 1년까지 갑니다
| 방법 | 하는 법 | 기간 |
|---|---|---|
| 상온 | 신문지로 감싸 분무기로 물을 적신 뒤 서늘한 곳에 둔다 | 2주 |
| 냉동 | 끓는 물에 10분 삶아 한 김 식힌 뒤 껍질을 벗겨 밀폐용기에 담는다 | 약 1년 |
껍질을 벗겨 냉장고에 그냥 넣으면 금세 갈변합니다. 오래 둘 것이면 삶아서 냉동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를 때는 갈색빛이 고르고 곰팡이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봅니다. 토란 제철은 9월 말에서 10월 중순이라 추석 무렵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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